10. 4선언은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강령적지침

오늘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크나큰 감회와 자주통일에 대한 굳센 투지를 안고 력사적인 10.4선언발표 4돐을 맞이하고있다.

10월 4일은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사에 또 하나의 리정표를 아로새긴 뜻깊은 날이다. 4년전 10월 평양에서 북남수뇌상봉이 진행되고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채택된것은 6.15공동선언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확대발전시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갈수 있는 지침을 마련한 특기할 사변이였다. 10.4선언이 채택됨으로써 북남관계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현실적기초가 마련되였으며 우리 민족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하는데서 높이 들고나가야 할 투쟁의 기치를 받아안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조국의 자주통일을 실현하는데서 우리 민족이 들고나가야 할 기치는 6.15북남공동선언과 10.4선언입니다.》

10.4선언은 조국통일위업의 위력한 무기인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이다. 10.4선언에는 우리 민족끼리리념을 구현하여 화해와 단합. 협력과 교류를 실현하며 온 겨레의 단결된 힘으로 통일되고 번영하는 광명한 미래를 앞당겨오기 위한 원칙과 방도들이 명확히 밝혀져있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10.4선언을 철저히 구현해나가면 우리 민족은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고 머지않아 자주통일위업을 영예롭게 실현할수 있다. 우리 민족의 통일도상에서 제기되는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에 명백한 해답을 주어 조국통일과 공동번영에 대한 겨레의 념원을 빛나게 성취할수 있게 한다는데 10.4선언이 가지는 력사적의의가 있다.

10.4선언은 6.15북남공동선언과 함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하여 투쟁하는 우리 민족모두가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강령적지침이다.

10.4선언이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강령적지침으로 되는것은 우선 이 선언이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주고있기때문이다.

오늘 북남관계를 개선하는데서 기본은 북과 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상태를 해소하는것이다. 자기의 계급적, 제도적리익만을 절대시하면서 북남관계를 그를 해결하기 위한 마당으로 생각하면서 정치군사적대결을 격화시킨다면 북남관계는 절대로 개선될수 없다.

지난시기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은 북남관계를 제도대결의 장으로 전락시키고 정치군사적대결을 격화시켜왔으며 그로 하여 북남관계는 개선은커녕 더욱 격화되고 우리 민족은 항시적인 전쟁의 위험속에서 살아오지 않으면 안되였다. 과거 남조선의 우익보수집권자들이 들고나온 《북진통일론》이나 《승공통일론》, 《흡수통일론》은 다 북남관계문제, 조국통일문제를 사상과 제도의 대결문제로 보는 그릇된 관점으로부터 나온것들로서 그것은 명백이 민족분렬론, 동족대결론에 지나지 않는것이다. 지난 세기 남조선우익보수집권자들이 미국의 조종하에 북남관계를 사상과 제도의 대결장으로 만들어버림으로써 우리 민족이 얻은것은 분렬의 지속과 전쟁위험뿐이였다.

새 세기 6.15공동선언에 이어 채택된 10.4선언은 우리 민족끼리의 숭고한 정신에 기초하여 북과 남사이의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할데 대하여 확약하였다. 10.4선언은 북과 남이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않으며 북남관계문제들을 화해와 협력, 통일에 부합되게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북과 남사이의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할데 대한 10.4선언의 내용은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상태를 해소하는데서 나서는 근본문제에 대한 해답이다.

북남사이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게 되면 우리 민족은 얼마든지 화해하고 협력해나갈수 있으며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갈수 있다.

이것은 6.15자주통일시대가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6.15통일시대에 와서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 기초하여 북과 남이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함으로써 외세의 끈질긴 방해책동속에서도 북남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키고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갈수 있었다.

력사적사실은 10.4선언이 밝힌대로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게 되면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상태를 해소하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얼마든지 실현할수 있고 조국통일을 앞당길수 있다는것을 확증해주고있다.

10.4선언이 우리 민족이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해 반드시 들고나가야 할 강령적지침으로 되는 리유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새 세기에 들어와 친미보수세력이 집권하면서 북남관계가 파국적위기에 놓이게 된것은 바로 보수집권세력이 북남선언들을 부정하고 북남관계를 사상과 제도의 대결장으로 만들어버린 결과이다. 그들은 북남선언들이 가지는 력사적의의와 그 정당성, 생활력을 외면하고 또다시 낡아빠진 《흡수통일론》을 들고나와 선행독재자들을 릉가하는 북남대결을 고취해나섬으로써 북남관계를 전쟁접경에까지 몰아넣었다.

오늘 극단적인 위기에 놓인 북남대결상태는 자기의 당파적리익을 위해 북남관계를 사상과 제도의 대결장으로 만들게 되면 우리 민족이 얼마나 큰 고통과 불행을 당하게 되는가 하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현 남조선보수집권세력의 동족대결정책이 얼마나 허황하고 위험한가를 잘 알고 반민족적인 《대북정책》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10.4선언이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강령적지침으로 되는것은 또한 이 선언이 민족공동의 평화번영을 위한 문제들에 구체적인 해답을 주고있기때문이다.

오늘 우리 민족은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환경에서 민족공동의 번영을 누려나가기를 학수고대하고있다.

장장 반세기이상 외세와 그 추종자들이 몰아온 전쟁위험속에서 시달려온 우리 민족은 조선반도에 하루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고있으며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면서 북과 남이 공동번영을 이룩해나갈것을 념원하고있다.

우리 민족의 이러한 사활적요구에 비추어볼 때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며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해나가는것은 한시도 늦출수 없는 긴박한 문제이다. 평화로운 환경에서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해나가게 되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은 더욱더 촉진될것이며 조국통일은 그만큼 앞당겨질것이다.

우리 민족은 나라가 분렬된 때로부터 장장 반세기이상 언제한번 평화로운 환경에서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해보지 못하였다. 이로 하여 우리 민족이 당하는 고통과 불행은 더욱 말할것도 없고 민족의 통일적발전도 막대한 지장을 받아왔다.

온 겨레는 6.15통일시대와 더불어 평화번영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였으며 그속에서 민족단합의 거대한 위력에 대한 신심과 조국통일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 6.15통일시대에 들어와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외세와 그 앞잡이들의 전쟁소동을 단호히 물리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하였으며 반세기이상 막혀있던 하늘길, 바다길, 땅길을 우리의 힘으로 열어제끼고 민족번영의 휘황한 앞길을 개척하였다.

력사적인 10.4선언에는 6.15통일시대에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평화번영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펼쳐나갈수 있는 구체적인 방도들이 정확히 명시되여있다. 10.4선언에서 북과 남은 군사적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는것을 비롯하여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교류와 협력을 적극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북과 남이 6.15공동선언을 구현하기 위한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존중하고 그를 리행해나간다면 우리 민족은 그토록 바라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실현하고 민족공동의 새로운 번영을 민족자체의 힘으로 이룩해나갈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남조선의 친미보수집권세력은 10.4선언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그 리행을 거부해나섰으며 오히려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책동을 광란적으로 벌림으로써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상태를 극도로 격화시켰다. 그리고 동족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고 나중에는 전면적으로 차단하였으며 북과 남의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였던 금강산관광마저 중단시키는 반통일적만행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남조선의 친미보수집권세력의 반민족적, 반통일적책동으로 하여 오늘 조선반도에는 평화가 아니라 전쟁위험이 더욱 커지고 민족공동의 번영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사업의 전면적중단이라는 가슴아픈 현실이 펼쳐지고있다.

하기에 오늘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력사적인 공동선언들을 부정하고 동족대결정책을 추구하면서 북남관계를 파괴하고 평화번영을 가로막은 남조선의 친미보수집권세력에게 저주와 규탄을 보내고있으며 내외분렬주의세력이 아무리 악랄하게 책동하여도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평화번영을 반드시 이룩할 의지를 더욱 가다듬고있다.

 오늘의 현실은 10. 4선언의 과감한 실천을 요구한다. 그가 누구든지 민족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어디에서 살고 무슨 일을 하며 어떤 사상과 제도를 따르건 관계없이 10. 4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성실히 리행하기 위한 실천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온 겨레의 지지찬동을 받고있는 10. 4선언의 리행을 외면하면서 거기에 제동을 거는것은 반민족적행위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매국반역행위로 저주와 규탄을 면할수 없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조국통일에 대하여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지 10. 4선언을 지지옹호하고 그 리행에 적극 팔걷고나서야 할것이다.

지금 온 겨레는 10. 4선언이 성과적으로 실천될 때 조국통일위업은 크게 전진할것이며 머지않아 이 땅우에 평화롭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이 일떠서게 될것이라는것을 확신하면서 애국애족의 통일강령인 10. 4선언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고있다.

그 어떤 힘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선언들을 고수, 리행함으로써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우리 겨레의 투쟁을 가로막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