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수호투쟁은 통일문제해결의 선차적과업


오늘 조선민족앞에는 평화수호투쟁이 통일문제해결의 선차적과업으로 나서고있다.
평화수호투쟁이 통일문제해결의 선차적인 과업으로 나서는것은 우선 그것이 민족의 생존터전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애국투쟁이라는데 있다.
조선반도는 지형학적으로 볼 때 대륙과 태평양연안 국가들을 련결시키는 교두보적위치에 있다.
주변에 위치한 대국들의 립장에서 볼 때 조선반도가 차지하는 정치, 경제, 군사적중요성은 이루 헤아릴수 없이 크다. 그런데로부터 일찌기 미국은 조선반도를 가리켜 《대륙을 마음대로 베여먹을수 있는 단검》에 비유하였으며 지금도 전조선에 대한 지배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미친듯이 날뛰고있다. 여기에 일본군국주의자들까지 끼여들어 지난 세기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고 재침책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런데로부터 분렬된 조선의 북과 남이 지금의 대결관계를 시급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전쟁으로 넘어갈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인류력사에는 자기의 생존터전을 지키지 못하여 산설고 물설은 다른 나라들에 뿔뿔히 흩어져 살아야 하는 비참한 운명을 지닌 민족들의 수난기를 적지 않게 기록하고있다. 또 21세기에 들어선 오늘에 와서도 이 지구상에는 외세의 침략전쟁과 종족간, 교파간분쟁들로 하여 삶의 보금자리를 버리고 정처없이 방황하는 피난민들이 헤아릴수없이 많다.
바로 그래서 평화를 지키면 승리이고 지키지 못하면 죽음이라고 하는것이며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자기의 생존터전을 지키면 정의로운 애국이고 지키지 못하면 수치스러운 망국이라고도 말할수 있는것이다.
전쟁이 불신과 증오, 대결과 폭력으로 통한다면 평화는 믿음과 화해, 사랑과 신뢰로 통한다. 조국통일은 어디까지나 갈라져살던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여 하나의 강토에서 화목하게 살며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서이지 하나의 피줄을 이은 겨레이면서도 서로 불신하고 증오하고 대결하며 동족끼리 싸울내기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통일을 생각하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생각한다면 그가 누구이든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
오늘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는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민족적과제로 나서고있다.
민족분렬과 대결시대의 총화로서 호상 불신하고 대결해가지고서는 통일도 민족의 번영도 이룰수 없으며 그런 상태를 시급히 극복하지 못한다면 민족에게 커다난 재난이 들씌워지게 될것이라는것이 바로 력사가 보여주는 교훈이다.
물론 평화는 오늘에 와서 불현듯 제기된 그런 문제는 아니다.
우리 민족이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개입책동으로 하여 억울하게 갈라지고 본의아닌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 점차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여 70년대의 7. 4남북공동성명과 90년대의 북남합의서를 통하여 북과 남이 평화를 공동의 통일원칙으로 내세우면서 제기한 문제이다. 이러한 평화문제가 그때마다 해결을 보지 못하고 빈번히 공전되는 결과를 가져온것은 주요하게는 조선반도평화를 바라지 않는 미국의 방해책동에 있으며 또 그에 못지 않게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민족분렬책동과 전쟁책동에 편승하여 북과의 대결을 공공연히 추구하였기때문이다.
평화가 아니고서는 통일에 대해 생각할수 없으며 평화를 바탕으로 하여서만이 민족발전의 래일을 기약할수 있다.
오늘 미국은 우리 민족끼리 손을 잡고 통일에로 나아가는 조선반도의 정세흐름을 차단하고 전조선에 대한 지배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반공화국, 반통일전쟁책동에 미친듯이 매달리고있다. 미제의 악랄한 책동에 의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엄중히 위협당하고있다. 미제와 그에 추종한 반통일전쟁호전세력들의 무분별한 전쟁책동을 짓부셔버리고 평화를 수호하지 못한다면 우리 조국강토는 핵참화의 재난을 입게 될것이며 우리 민족의 운명에는 엄중한 위험이 조성되게 될것이다.
평화수호투쟁은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을 위한 가장 선차적인 문제이며 이 투쟁에서의 승리는 민족적자주권을 목숨바쳐 고수하려는 우리 겨레에게 있다.
전민족이 반전평화옹호투쟁에 떨쳐나 우리 민족을 위협하는 군사적압력과 전쟁연습, 무력증강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한다.
미국의 지배주의적이며 침략적인 본성을 똑똑히 꿰뚫어보고 전쟁의 근원으로 되는 남조선강점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나가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평화수호투쟁은 민족의 생존터전을 지키기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이며 조국통일문제해결의 선차적인 과업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반전평화수호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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